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초조해지는 건 기차표다.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2026년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통합 운영되면서, 통합 이후 처음 맞는 명절 대수송이기 때문이다. 나도 매년 예매 날짜를 대충 기억하고 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어, 이번엔 2026 추석 KTX SRT 예매 일정과 내 노선이 정확히 며칠에 열리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했다. 아래 단계를 따라가면 본인 노선 예매일을 바로 찾을 수 있다.
1. 예매 전체 일정 확인
가장 먼저 큰 그림부터 잡아둔다.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6일 토요일까지이고, 승차권 예매 대상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열차다.
예매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9월 3일과 4일 이틀간, 모든 국민 대상 일반예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코레일은 이번에 국민 예매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이틀 늘렸다고 밝혔다.
예매는 모바일 앱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의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만 진행된다. 시간대도 정해져 있으니, 본인이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핵심 요약
· 연휴: 9월 24일(목)~26일(토)
· 교통약자 사전예매: 9월 3일(목)~4일(금), 09:00~15:00
· 일반예매: 9월 7일(월)~11일(금), 07:00~13:00
· 결제: 9월 12일(토) 0시부터
2. 통합운영 변화 점검
올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통합 운영되면서 추석 KTX SRT 통합 예매가 처음 적용된다. 예전처럼 코레일과 SR을 따로 들락거릴 필요 없이, 코레일+ 한 곳에서 두 열차를 함께 조회할 수 있다.
문제는 회원 자격이다. 이번 추석 예매는 코레일 통합 회원만 가능하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자동 전환되지만, SR에만 가입돼 있던 회원은 코레일+ 또는 홈페이지의 별도 웹페이지에서 통합 회원으로 가입·전환을 먼저 마쳐야 한다.
이 전환을 예매 당일에 하려다 보면 시간을 다 잡아먹는다. SR만 쓰던 사람이라면 예매일 전에 전환부터 끝내두는 것이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준비다.
평소에 명절 승차권 못지않게 애를 태우는 것이 항공권 발권 시점인데, 이 부분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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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노선 예매일 찾기
가장 헷갈리는 단계다. 일반예매는 5일에 걸쳐 노선·열차종·출도착역별로 예매일이 쪼개져 있다. 무작정 접속하지 말고, 본인 노선이 며칠에 열리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 날짜 | 예매 대상 |
|---|---|
| 9월 7일(월) | 모든 노선 일반열차(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 |
| 9월 8일(화) |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KTX |
| 9월 9일(수) | 호남·전라선 KTX |
| 9월 10일(목) |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KTX 중 수서역 출·도착 열차 |
| 9월 11일(금) | 경부선 KTX |
여기서 놓치기 쉬운 점이 하나 있다. 같은 구간이라도 예매일이 이틀로 나뉘는 경우가 있다. 코레일 안내에 따르면 서울-동대구 구간 KTX는 경전·동해선 예매일인 8일과 경부선 예매일인 11일, 이틀 모두 예매가 가능하다.
즉 8일에 자리를 못 잡았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11일에 한 번 더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본인 노선이 여러 선에 걸쳐 있다면 예매일을 두 개 다 메모해두는 편이 유리하다.
4. 교통약자 사전예매
65세 이상 고령자,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 임산부는 일반예매보다 앞선 추석 교통약자 사전예매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은 9월 3일과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노선도 이틀로 나뉜다. 3일은 경부·경전·동해·중부내륙·경북·대구·충북·교외선, 4일은 호남·전라·중앙·강릉·장항·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을 예매할 수 있다.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임산부가 사전예매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는 점이다. 또 기존에는 일부 장애 유형만 30분간 예매가 가능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중증장애인 회원은 모두 30분간 예매할 수 있게 됐다.
경로회원을 제외한 사전예매 대상자는 홈페이지에서 인증 절차를 미리 마쳐두어야 당일 혼선을 피할 수 있다. 인증은 마이페이지의 회원정보관리에서 장애인 인증, 유공자 인증, 맘편한 코레일 인증 중 해당하는 항목으로 진행한다.
5. 결제와 실패 대비
예매에 성공했다고 끝이 아니다. 결제 기한을 놓치면 애써 잡은 자리가 그대로 사라진다. 추석 승차권 결제는 9월 12일 0시부터 시작되며, 일반예매 승차권은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18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 배정된다. 뒤집어 보면, 예매에 실패했더라도 예약 대기를 걸어두면 이 미결제분이 풀릴 때 기회가 온다는 의미다.
일반예매는 접속 후 3분 이내에 완료해야 하니, 원하는 날짜·구간·인원을 미리 정해두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온라인 결제가 어려운 교통약자는 철도고객센터(1588-7788) 전화결제나 역창구 방문 결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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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정리
지금까지의 흐름을 한 번에 다시 훑어본다. 통합운영 첫 명절인 만큼, 순서만 지키면 어렵지 않다.
추석 예매 순서 정리
① SR 단독회원은 통합 회원 전환 먼저
② 교통약자는 9월 3~4일(09~15시) 사전예매
③ 일반은 9월 7~11일(07~13시), 노선별 날짜 확인
④ 내 구간이 두 날짜에 걸치면 둘 다 메모
⑤ 결제는 9월 12일 0시부터, 일반 15일·사전 18일까지
자주 묻는 질문
관련 제도와 예매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내용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 앱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개인 상황·노선·신청 시기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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