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대만 여행 다녀온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예스진지 투어는 무조건 가야 해"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직접 다녀와 보니 그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었어요. 오늘은 대만 예스진지 버스투어에 대해 예약부터 현장 꿀팁까지 하나하나 풀어볼게요!
예스진지 버스투어가 뭐예요?
예스진지라는 이름, 처음 들으면 조금 생소하죠? 사실 이건 예류(野柳) + 스펀(十分) + 진과스(金瓜石) + 지우펀(九份)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예요. 타이베이 근교에 있는 대표 관광지 네 곳을 하루에 전용 버스로 쭉 돌아보는 일일투어를 말해요.
한국인들 사이에서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이제는 거의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어요. 대만 여행 3박 4일 이상 일정이라면 거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 이유가 있어요. 대중교통으로 이 네 곳을 하루에 다 돌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거든요. 버스투어를 이용하면 1만원 초반대에 전용 버스 + 한국어 가이드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가성비로는 최고예요.
참고로 비슷한 이름의 투어가 여러 개 있어요. 예스지(예류+스펀+지우펀), 예스폭지(예류+스펀+스펀폭포+지우펀), 예스폭진지(예류+스펀+스펀폭포+진과스+지우펀) 등인데요, 방문하는 곳의 조합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거예요. 대만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타이베이 근교 투어를 적극 추천하고 있을 만큼, 대만 여행의 핵심이에요.
대만 관광청에서 버스투어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어서, 1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가능한 거예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관광 활성화 차원의 지원이라고 해요.
예스진지 vs 예스폭진지 뭘 골라야 할까
솔직히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거예요. "예스진지랑 예스폭진지 중에 뭐가 나아?" 결론부터 말하면, 첫 대만 여행이라면 예스진지를 추천해요.
예스폭진지는 스펀폭포가 추가되는 대신, 각 관광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거든요. 하루에 5군데를 도는 건 생각보다 빡빡해요. 특히 지우펀에서 야경 보면서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은 분이라면, 예스진지 코스가 훨씬 만족도가 높아요.
| 구분 | 예스진지 | 예스폭진지 |
|---|---|---|
| 코스 | 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 | 예류→스펀→스펀폭포→진과스→지우펀 |
| 소요시간 | 약 9~10시간 | 약 10~11시간 |
| 가격(1인) | 약 10,700원~ | 약 10,900원~ |
| 장점 | 여유로운 일정, 진과스 탐방 | 스펀폭포 추가 관광 |
| 단점 | 스펀폭포 미포함 | 일정이 빡빡할 수 있음 |
물론 "나는 체력이 좋고 한 군데라도 더 보고 싶다!"는 분이라면 예스폭진지도 충분히 괜찮아요. 스펀폭포에서 파는 소시지가 인생 소시지라는 후기도 정말 많거든요. 다만 돌아오는 시간이 밤 9시 이후가 될 수 있으니, 체력 배분은 잘 해야 해요.
코스별 핵심 볼거리 총정리
예스진지 버스투어의 네 가지 코스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각 장소마다 꼭 봐야 할 것, 먹어야 할 것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시간을 훨씬 알차게 쓸 수 있어요.
예류 지질공원 (野柳)
첫 번째 코스인 예류 지질공원은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요. 바람과 파도에 의해 수천 년간 침식된 기암괴석들이 줄지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여왕머리 바위(女王頭)'가 가장 유명해요.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지만, 투어 시간을 감안하면 1~2구역까지만 보는 게 현실적이에요.
여왕머리 바위 앞에서 인증샷 찍으려면 최소 30분은 줄을 서야 해요. 시간이 아까우시면 맞은편에서 셀카를 찍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입장료는 NT$120(한화 약 5,500원)이고, 투어 비용에는 포함되지 않으니 현장에서 별도로 내야 해요.
스펀 기찻길 (十分)
아마 예스진지 투어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이 바로 스펀일 거예요. 철도가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풍경이 인상적인데, 여기서 천등(풍등) 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들이 풍등을 날리던 바로 그 장소예요!
천등 가격은 단색 NT$200, 4색 NT$250 정도예요. 색깔마다 비는 소원이 다르기 때문에 4색을 많이 선택하시는 편이에요. 현지 직원분들이 사진과 영상까지 정말 프로답게 찍어주시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스펀에서는 닭날개 볶음밥(NT$75)과 땅콩 아이스크림(NT$50)을 꼭 드셔보세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간식이에요.
진과스 (金瓜石)
진과스는 청나라 말기에 금을 채굴하며 번성했던 옛 광산 마을이에요. 지금은 관광도시로 재탄생했는데, 황금박물관에서 220kg짜리 순금 금괴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요. 황금박물관 입장료는 NT$80이에요.
여기서 유명한 건 바로 광부도시락(NT$180)인데요, 솔직히 맛에 대한 의견은 갈려요. "나름 괜찮았다"는 분도 있고, "굳이 안 먹어도 됐다"는 분도 있어요. 제 생각에는 앞선 코스에서 간식을 꽤 먹었을 테니, 배가 정말 고프지 않으면 패스해도 괜찮아요. 대신 목가적인 마을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는 걸 추천해요.
지우펀 (九份)
투어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인 지우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과 비슷하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곳이에요. 실제 제작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모티브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래도 빨간 홍등이 켜진 저녁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에요.
지우펀에서 보통 2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갖는데, 아메이 티하우스(A-mei Teahouse) 앞 포토존은 인파가 어마어마해요. 맞은편 해열루경관차방에서 찍는 게 사진이 훨씬 잘 나와요. 기념품으로는 수신방 펑리수나 동방미인차가 인기 있어요. 투어 업체와 연계된 상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으니 가이드님 안내를 잘 들어보세요.
예약 플랫폼 비교와 예약 꿀팁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은 크게 마이리얼트립, 클룩(Klook), KKday, 와그(Waug) 네 곳이 대표적이에요. 같은 투어 상품이라도 플랫폼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 플랫폼 | 예스진지 가격 | 예스폭진지 가격 | 특징 |
|---|---|---|---|
| 마이리얼트립 | 약 10,700원~ | 약 10,900원~ | 한국어 리뷰 풍부 |
| 클룩(Klook) | 약 9,000~13,300원 | 약 10,900~14,600원 | 할인쿠폰 수시 제공 |
| KKday | 약 10,700원~ | 약 10,900원~ | 대만 전문 플랫폼 |
| 와그(Waug) | 약 10,000원~ | 약 10,500원~ | 독점할인 상품 있음 |
가격은 환율과 프로모션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니, 예약 전 여러 플랫폼을 비교해보는 게 현명해요. 특히 클룩은 첫 구매 할인쿠폰이나 시즌 할인을 자주 하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으면 가장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요.
예약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건 출발 시간과 집결 장소예요. 대부분 MRT 시먼역 5번 출구 또는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출발하는데, 시먼역에서 먼저 출발하고 타이베이역에 들르는 경우가 많아요. 오전 10시 출발 상품이 가장 인기가 많지만, 오전 일정이 있는 분이라면 11시나 12시 출발 상품도 선택할 수 있어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진과스·지우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대중교통(셔틀버스)으로 환승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셔틀버스 요금은 약 NT$30~45 정도이고, 현금 또는 이지카드로 결제 가능해요.
버스투어 vs 택시투어 뭐가 나을까
이것도 정말 많이 고민하시는 부분이죠. 택시투어는 4인 기준 1인당 약 4~5만원 정도인데, 장점은 자유로운 일정 조절과 프라이빗한 이동이에요. 반면 버스투어는 1만원대의 압도적인 가성비에 한국어 가이드의 재미있는 해설까지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각 관광지에 도착하면 어차피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개인적으로 돌아다니거든요. 그래서 "꼭 택시를 타야 하는 이유"가 크게 없더라고요. 환율도 많이 올라서 택시투어 비용 부담이 예전보다 커진 상황이에요. 2~3명 이하의 소규모 그룹이거나 체력 분배가 필요한 어르신과 함께라면 택시투어가 편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버스투어로 충분하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다만 택시투어의 경우, 기사님과 시간 조율이 가능해서 특정 장소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장점이에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죠?
버스투어가 특히 좋은 경우
- 혼자 여행하는 분 (1인 참여 가능)
- 예산을 아끼고 싶은 분
- 한국어 해설을 듣고 싶은 분
- 처음 대만을 방문하는 분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과 주의사항
예스진지 투어를 제대로 즐기려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저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좀 고생했거든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건 편한 신발이에요. 하루 종일 걸어야 하니까 운동화는 필수예요. 그리고 대만 북부 해안가는 비가 정말 자주 와요. 특히 예류와 지우펀은 바람도 강하고 습한 날씨가 많아서 우비나 방수 재킷을 꼭 챙기세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우의는 예류에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해요. 지우펀으로 갈수록 가격이 올라가거든요.
준비물을 리스트로 정리하면 이래요:
- 편한 운동화 (하루 종일 걸어야 해요)
- 우비 또는 접이식 우산 (바람이 강하면 우비가 더 편해요)
- 이지카드(悠遊卡) — 주말 셔틀버스 이용 시 필요
- 현금(대만 달러) — 천등, 입장료, 간식 등 현금 결제가 많아요
- 손풍기 또는 휴대용 선풍기 — 여름철 버스 안이 더울 수 있어요
- 여분 배터리(보조배터리) — 사진 찍을 일이 많아요
버스 안에서는 음식 취식이 금지되고 물만 마실 수 있어요. 또한 버스 출발 시간에 늦으면 기다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각 관광지에서 시간 관리를 꼭 잘 해야 해요.
현장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타이베이 관광 공식 사이트에서 각 관광지 입장료와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대략적인 추가 비용을 정리하면 예류 입장료 NT$120, 스펀 천등 NT$200~250, 황금박물관 NT$80, 광부도시락 NT$180 정도예요. 전부 다 해도 한화 약 2~3만원 수준이에요.
핵심 요약
지금까지 대만 예스진지 버스투어에 대해 코스, 가격, 예약 방법, 준비물까지 총정리해 봤어요. 마지막으로 핵심만 빠르게 정리해 드릴게요!
- 예스진지는 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을 하루에 도는 버스투어예요
- 버스투어 가격은 1만원 초반대로 대만 관광청 지원 덕분에 가성비 최고예요
- 첫 대만 여행이라면 여유로운 예스진지 코스를 추천해요
- 마이리얼트립, 클룩, KKday, 와그 등에서 예약 가능하고, 가격 비교는 필수예요
- 편한 신발, 우비, 이지카드, 현금은 꼭 챙기세요
- 주말·공휴일에는 셔틀버스 환승 구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지우펀 야경을 제대로 즐기려면 오전 출발 상품을 선택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예스진지 버스투어 혼자도 참여할 수 있나요?
네, 1인 참여가 가능해요. 실제로 혼자 오시는 분도 꽤 많아요. 각 관광지에서는 자유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Q2. 투어 비용에 식사나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나요?
투어 비용에는 전용 버스 이동과 한국어 가이드만 포함되어 있어요. 예류 입장료(NT$120), 스펀 천등(NT$200~250), 황금박물관(NT$80), 식사 등은 별도 비용이에요.
Q3. 비가 오면 투어가 취소되나요?
일반적인 비 정도는 투어가 정상 진행돼요. 다만 태풍 등 심각한 기상 상황에서는 일부 코스가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어요. 대만 북부는 비가 잦은 지역이니 우비를 꼭 준비하세요.
Q4. 어린이나 유아도 참여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투어 상품에서 어린이 참여가 가능해요. 다만 유아용 카시트는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예약 시 업체에 미리 문의하시는 게 좋아요. 예류 입장료는 6세 이하 또는 115cm 이하 어린이는 무료예요.
Q5. 투어 종료 후 야시장에서 내릴 수 있나요?
네, 많은 투어 상품에서 복귀 시 시먼역, 타이베이역 외에 라오허제 야시장 등에서 하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요. 예약 시 하차 지점을 확인해보세요.
대만 예스진지 버스투어는 타이베이 여행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자연, 역사, 문화, 맛집까지 하루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투어가 이 가격이라니, 안 가면 손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다만 날씨, 체력, 개인 취향에 따라 코스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잘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의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 했으며, 투어 가격·운영 시간·입장료 등은 환율, 시즌, 업체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요. 정확한 최신 정보는 각 예약 플랫폼 및 대만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투어 업체나 플랫폼을 보증하지 않아요.
한 줄 요약: 대만 예스진지 버스투어는 1만원대로 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을 하루에 돌 수 있는 가성비 최강 투어예요. 편한 신발과 우비만 챙기면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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